“수원FC를 맞아서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분위기와 흐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둔 박건하(51) 수원 삼성 감독의 각오다. 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프로축구 K리그1(1부) 2022시즌 3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시즌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던 수원은 지난달 26일 수원FC전(1-0 승)에 이어 2연승을 노린다.
홈팀 수원은 양형모, 불투이스, 민상기, 이한도, 박형진, 최성근, 장호익, 강현묵, 정승원, 오현규, 그로닝이 출격한다. 벤치에는 노동건, 박대원, 김상준, 김태환, 전진우, 염기훈, 유주안이 대기한다. 지난 수원FC전과 라인업이 동일하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지난 경기 좋은 모습 보여준 것도 있다”며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한 번 더 내보냈다”고 했다.
박 감독은 “지난번 홈에서 수원FC를 맞이해 홈 개막전 승리 맞았다. 오늘 홈에서 두 번째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제주는 강한 압박을 하는 팀이다.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뒷 공간에 약한 부분 있다고 생각한다. 신장이 높은 우리 공격진을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대주는 외국인 그로닝이다. 박 감독은 “그로닝의 장점은 문전 앞에서의 득점력이다. 본인이 동계훈련 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K리그, 한국축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은 필요할 것”이라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득점이 터지면 본인이 갖고 있는 자신감이 나오면서 좋아질 것이다. 공격수에서 득점이 나와야 팀이 전체적으로 힘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