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이 아버지와 1년 만에 재회한다. 아버지의 회사까지 한달음에 달려가 메달을 안겨 드리고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오늘(4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2022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김아랑과 아버지의 재회 현장이 공개된다.
김아랑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1년이 넘도록 아버지를 보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준다. 그는 휴일을 맞아 아버지 회사까지 직접 찾아가는 둘만의 데이트를 계획한다. 입구에 대문짝만 하게 걸려있는 플래카드부터 전 직원이 총 출동한 릴레이 축하까지 이어지자 차마 얼굴을 들지 못한다.
이번 올림픽 3000m 여자 계주팀을 이끈 주장으로, 은메달과 함께 금의환향한 김아랑은 아버지께 함박웃음을 안긴다. 그는 쇼트트랙 맏언니로 짊어졌던 부담감을 잠시 내려놓고 맘껏 어리광 부리는 사랑스러운 '딸랑구'로 돌아간다. 특히 아버지께 이번 올림픽 메달을 가장 먼저 걸어 드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아랑은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한다. 여기에 아버지의 광대 승천을 유발한 센스 넘치는 선물까지 준비한다.
김아랑은 맏언니로서 홀로 삼켜왔던 어려움들을 아버지 앞에서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특히 "세 번째 올림픽이지만, 이번이 제일 떨렸다"라며 남몰래 눈물을 삼켰던 사연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