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플TV+ '파친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파친코'는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 가족의 대서사로 금지된 사랑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장대하게 펼쳐나간다.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 진하 등이 열연했다. 25일 첫 공게. 〈사진=애플TV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3.18/
애플TV+ 시리즈 '파친코'의 배우 윤여정이 전작 '미나리'와 이번 작품 속 캐릭터의 차이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윤여정은 18일 오전 진행된 '파친코'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나리'와 '파친코' 모두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할을 받은 후 조사를 많이 하는 타입도 있는데, 저는 그런 타입이 아니다. 물론 원작을 봤다"면서 "역경에 빠졌을 때 그 사람은 역경인지 모른다. 그걸 헤쳐나가는 데에만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또, "('파친코'의 선자와 '미나리'의 순자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다른 캐릭터이다. 선자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시간대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다"라고 했다.
또한, 코고나다 감독은 윤여정에 대해 "윤여정과 함께한 모든 장면에서 감탄했다. 얼굴에 한국의 역사가 있는 지도라고 생각한다. 모든 장면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카메라 앞에 선 모든 순간 감탄했다. 섬세한 표정과 연기에 매료됐고, 미스터리한 표정이 있어서 더 많은 장면을 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의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대서사시를 그린다. 윤여정, 이민호, 진하, 김민하, 정은채, 정인지, 한준우, 노상현, 전유나 등 한국 배우들이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재미교포 코고나다 감독과 저스틴 전 감독이 8부작 시리즈를 절반씩 맡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