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레드벨벳의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슬기는 “이번 앨범의 녹음을 하면서 모두 녹초가 돼서 나왔다”며 회상했다.
슬기는 “모든 곡들이 그만큼 어렵기도 하고, 하나하나 포인트를 세세하게 살려보려고 노력했다. 평소보다 녹음 시간이 훨씬 더 길었고 멤버들 모두 힘들어서 멍하니 나오는 걸 봤다”며 모든 트랙을 유심히 들어주길 당부했다.
이어 슬기는 타이틀 곡 ‘필 마이 리듬’을 선정한 이유로 “클래식하면서 에너제틱한 레드벨벳의 컬러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샘플링으로 화제가 된 점을 언급하며 “대중이 듣기에도 익숙하고 널리 알려진 곡이다. 듣자마자 ‘어, 이거 아는 곡인데?’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리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언급했다. 예리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드레스를 처음 입어봤다. 큰 드레스를 입어서 다들 거동이 불편했다”고 전했다. “멤버의 옆에 앉아야 되는데 드레스가 너무 커서 옆에 못 앉기도 했다”며 즐거운 현장을 회상했다.
이어 예리는 뮤직비디오에 겨울에 머무르는 멤버와 봄을 찾아 떠나고자 하는 멤버가 나뉘어진다며 깜짝 스포일러를 하기도. 조이는 “멤버들과의 활동 준비가 애틋했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개인 활동을 하다가 오랜만에 멤버들을 만나니까 좋더라. 대기실에서 함께 웃고 떠들고 노는 시간이 애틋하고 즐거웠다”며 레드벨벳의 팀워크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조이는 “올해 또 컴백을 많이 앞두고 있다. 온 계절의 퀸이 되고 싶다”며 ‘서머 퀸’에서 나아가 ‘사계절 퀸’을 노리는 레드벨벳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