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 시청시간 톱10에 여섯 작품을 올렸다. 그 중 ‘사내맞선’은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개한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글로벌 톱10 순위에 따르면, 1위에 ‘사내맞선’, 2위에 ‘스물다섯 스물하나’. 4위 ‘소년심판’. 5위 ‘지금 우리 학교는’, 6위 ‘기상청 사람들’, 10위 ‘서른 아홉’이 이름이 올렸다. 10개 중 6개가 한국 작품인 엄청난 비율이다.
이 가운데 정상을 차지한 ‘사내맞선’은 총 시청 시간 2348시간을 기록했다. 아시아의 다수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아프리카 지역에서까지 사랑을 받으며 넷플릭스 27개국에서 10위권에 들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아시아 국가에서 강세를 보이며 2104만 시간을 기록했다. 이어 ‘소년심판’은 1722만 시간, ‘지금 우리 학교는’은 1382만 시간동안 봤고 ‘기상청 사람들’ 1305만 시간, ‘서른 아홉’이 918만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주 넷플릭스 톱10에 ‘소년심판’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 5개가 진입한 데 이어, 이번 주 역시 한국 콘텐트가 넷플릭스 차트를 장악했다.
한국이 비영어권 작품 차트의 대표 주자였던 스페인을 능가하며 전세계 콘텐트 시장을 이끄는 추세다. ‘오징어 게임’의 연속 해외 수상 소식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지금, 앞으로 한국 콘텐트가 가져올 반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