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김지연이 치열한 격전 끝에 서로를 끌어안아 ‘이심전심 포옹 투샷’으로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적신다.
지난 방송에서 나희도(김태리 분)는 고유림(김지연 분)이 끝내 귀화를 결정하자 좋지 않을 시선을 걱정했지만, 고유림은 “나한테 펜싱은 그냥 수단이야. 우리 가족 지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결연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고유림이 출국하기 전 나희도에게 “사실 가기 싫어. 너랑 계속 국가대표 같이하고 싶어”라는 속내를 털어놓은 뒤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2일 방송분에서 김태리와 김지연이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경기에 대한 긴장감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며 목 놓아 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2001년 마드리드 경기 결승전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우정과 연민의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각자의 필살기를 내보이며 선수 대 선수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른다. 이내 펜싱 투구를 벗은 이들은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서로에게 다가가 부둥켜안고 펑펑 눈물을 쏟는다. 이들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펜싱 각축전은 어땠을지, 빛나는 워맨스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현장에서 김태리는 대기 중인 김지연을 직접 카메라로 찍고, 촬영한 사진을 함께 살펴보면서 한바탕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는 찐친 모드로 훈훈함을 드리웠다는 후문이다.
진한 우정에서 우러나온 진심을 담은 눈물로 안방극장을 적실 두 사람의 경기는 2일 오후 9시 10분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