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노래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가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에 뽑혔다.
타임은 31일(한국시간) 세계 각지의 에디터와 특파원,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구글, 디즈니, 넷플릭스, 한국 기업으로는 하이브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지닌 막강한 IP 파워를 기반으로 유튜브, 영화 및 애니메이션, 음원, 공연, 게임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표 콘텐트인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넘어 100억 뷰를 달성했다. ‘핑크퐁’ 유튜브 영어 채널은 구독자수 5000만 명을 확보했다.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애니메이션 영화는 18개국 넷플릭스에서 10위권을 기록했다. ‘베이비샤크 빅 쇼’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미국 방영 첫날 시청률 1위, 누적 시청자 260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 ‘글로벌’, ‘신규 IP’, ‘신기술’을 키워드로 한 사업 전략도 주목받았다. 미국 LA, 중국 상하이,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에 4번째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