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은 3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4. 단’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동안 매 앨범마다 다른 왕국을 배경으로 판타지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던 킹덤은 이번엔 조선시대 왕이 된 모양새다. 멤버들은 한국의 멋이 가득 담긴 곤룡포를 입고 쇼케이스에 참가, 새 앨범의 타이틀 곡 ‘승천’으로 멋진 무대를 꾸몄다.
‘승천’은 한국의 전통음악과 세련된 K팝 사이의 크로스오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고이다. 구슬프면서도 한 서린 음색에 해금, 대금, 가야금, 피리 등 전통악기 고유의 소리를 더했다. 멤버들은 “킹덤 특유의 국악적인 느낌을 살리되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변화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적들과 싸우는 왕, 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단의 굳은 심지와 킹덤 특유의 음악적 색깔이 앨범 전반에 담겨 있다. 앨범의 주인공이 된 멤버 단은 “이 순간을 기다렸다”면서도 “이렇게 부담이 될 줄 몰랐다. 멤버들과 킹메이커(공식 팬클럽 이름)들의 격려로 잘 준비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해 2월 데뷔, 어느덧 데뷔 1주년을 맞은 킹덤. 멤버 루이는 “우리 멤버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성공했다. 연습을 통해 눈빛, 제스처 등도 많이 성장시켰다”며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치우는 “‘엑스칼리버’ 활동 때만 해도 많이 긴장을 했는데, 이제는 카메라도 잘 찾고 카메라를 보며 끼도 많이 부릴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세상의 모든 문화를 K팝식으로 재해석해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의 킹덤. ‘승천’의 퍼포먼스에는 탈춤과 제기차기에서 착안한 동작이 가미, K팝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릴 전망이다. 킹덤은 “한복은 한국의 전통 문화다. 언제 어디서나 입어도 멋스러울 것”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