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은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예식은 철통보안 속 진행됐다. 애스톤하우스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경호원에 의해 출입이 통제됐다.
이 가운데 장영남은 직접 운전을 하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배우들은 사적인 스케줄의 경우 매니저 없이 다니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이날의 경우 매니저들의 대기공간이 따로 있었다. 결혼식 동반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던 것. 청첩장 '1인 1매' 원칙이 적용됐다.
차량 하나하나를 입장 명단과 비교하며 청첩장 확인 과정을 거쳤다. 참석한 하객들의 얼굴을 취재진이 직접 확인하기 힘든 상황. 이때 장영남은 직접 운전을 하고 등장해 취재진 측으로 신분을 드러냈다. 이날 참석한 결혼식 하객을 대표해 취재진에 사진이 찍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쿨내 가득한 장영남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영남은 현빈, 손예진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협상'(2018)에서 만났다.
한편 세기의 결혼식엔 장영남 외에도 배우 공효진이 참석해 부케를 받았다.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축가는 가수 거미, 김범수, 폴킴이, 축사는 배우 장동건이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