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를 모은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가수 리치가 생활고를 겪었던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리치는 11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 방송에서 리치는 "성인이 되고 현실을 마주할 때쯤 사랑을 덜 받게 되면서 떠나는 사람이 생겼다"라며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병에 걸린 수준이 아니고 큰일 날 상황까지 갔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리치는 "스물네살에 자취를 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어 월세를 못냈다. 계속 밀렸다"라며 "어느날 집에 갔는데 비번이 바뀌어 있었다. 집주인이 월세를 안냈다고 바꿔놓은 거다. 지하에 운동하는데가 있었다. 자고 아침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리치는 "힘든 시기를 겪고 음악을 그만두고 싶었다. 그러다 5년 전 리치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아이돌그룹을 제작했다"라며 "여성 4인조를 제작했는데 코로나19로 휴업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아들의 생일을 딴 선술집을 운영하며 음악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리치는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인스타그램 오셔서 많은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