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의 가수 윤민수가 아들 윤후와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윤민수는 14일 오후 진행된 '자본주의학교' 제작발표회에서 "(윤후가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던) 2013년의 경제 개념을 그대로 갖고 지금 나이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의 그 경제 개념이 지금까지 똑같다. 돈을 받으면 주머니에 꼬깃꼬깃 넣는다. 지갑을 줘도 쓰지 않는다"면서 "(경제 교육을)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다. 우연치 않게 파일럿 방송을 봤는데, 제가 하려던 경제 교육과 딱 맞는 거다. 출연 제안을 받고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정말 출연하고 싶었다"고 했다. "윤후가 이런 경험을 통해 꿈을 찾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윤민수는 "방송 외에 저와 (윤후의) 만남이 잦지는 않다. 그러다 보니 괜찮다. 위기가 있을 때, 멀어질 법할 때마다 방송이 묶어준다. 윤후와 함께 하는 지금 이 시간이 행복하다"며 웃었다.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경제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앞서 파일럿 방송 호평을 받으며 최고 시청률 8%까지 기록하는 등 경제 예능의 필요성과 저력을 입증해 정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