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는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미니앨범 ‘서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보로 돌아온 소감과 데뷔 6주년을 앞둔 심경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번 앨범의 제목은 ‘서울’이다. 볼빨간사춘기가 느낀 서울의 매력과 감상들이 앨범 곳곳에 녹아 있다. 볼빨간사춘기는 “서울은 내게 꿈의 도시였다”면서 “앨범 ‘서울’이 뜻하는 건 볼빨간사춘기의 서울이다. 서울에서 나는 열정 넘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아픈 감정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런 여러 감정을 얻은 볼빨간사춘기의 서울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서울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곳이 한강. 그는 “봄 앨범이라 옷차림이 가벼워야 했는데 찍을 때는 추웠다. 한강이란 한강은 다 돌아다니는데 옷이 얇아 힘들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22일이면 데뷔 6주년을 맞는 볼빨간사춘기. 그 소감 역시 남다르지 않을 수 없다.
“짧은 시간 동안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볼빨간사춘기는 “그만큼 부담도 있었지만 기쁜 마음이 크다. 내가 만든 노래를 통해 누군가가 희망과 기쁨을 얻었다는 것, 누군가의 추억거리가 됐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돌아보면 나 역시 재미있게 즐겼던 시간인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서는 “나는 곡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쓰는 사람으로서 내 일은 다 했다고 본다”면서 “내가 만든 노래들이 많은 분들에게 잘 도착하기만 바라고 있다. 열심히 한 만큼 내심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열심히 한 성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는 다음 달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그는 “콘서트는 콘셉트와 연출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며 “팬분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렌다. 빨리 5월에 왔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