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엄마의 한이 나와 내 딸을 위협한다.
오는 5월 CGV 단독 개봉을 확정한 산드라 오 주연, 샘 레이미 제작의 K-샤머니즘 스릴러 'UMMA: 엄마'(이하 '엄마')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엄마'는 죽어서도 끊어낼 수 없는 엄마와 딸을 다룬 K-샤머니즘 스릴러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미국의 한 외딴 농장에서 딸 크리스(피벨 스튜어트)와 단둘이 양봉업을 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만다(산드라 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기도, 핸드폰도 없이 외부와 단절된 채 지내는 이들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아만다에게 한국에서 죽은 엄마의 유골이 도착하며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을 예고한다.
이후 끔찍한 환영에 시달리며 돌변하기 시작하는 아만다와 그런 아만다의 이상행동에 두려움을 느끼는 크리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고, 죽음으로도 풀리지 않은 엄마의 한이 이들을 점점 옥죄어 오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아만다의 얼굴이 엄마의 얼굴로 급변하는 모습은 그녀에게 들러붙은 엄마의 한을 암시하는 듯해 소름을 유발하는 가운데, 과거 그녀와 엄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엄마 여기 있어(UMMA is here)”라는 대사는 듣는 것만으로도 공포감을 일으키며 샘 레이미가 선보일 스릴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