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박지빈이 첫 등장하며 마트에 전격 합류했다.
먼저 면접을 보기 위해 마트를 찾은 박지빈은 두 눈동자에 생기가 없는 듯하면서도 일하고자 하는 의지 하나는 명확히 드러내 K직장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빈이 MS마트에 합류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말간 박지빈의 얼굴 아래 자막 중 ‘특징: 전과 3범’이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력서를 살피던 명숙(진희경 분)이 그의 전과 기록을 탐탁지 않게 여기자 그는 “첫 월급을 맡겨놓겠다.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그걸로 충당하시는 게 어떻겠냐”는 강수를 뒀다.
생선 코너 자리를 꿰찬 그는 어딘가 쭈뼛거리면서도 목소리는 흔들림 없이 마트에서 일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박지빈은 첫 등장부터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무기력한 표정, 다소 생기 없는 눈동자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기력하면서도 일할 의지를 보이는 박지빈의 등장은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