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서비스의 월드와이드 TOP10 순위권에 한국 드라마가 오르는 일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넷플릭스 '소년심판'과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4월에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지난해 종영한 티빙 ‘해피니스’가 인기 역주행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28일 기준으로 전세계 8위이며, 26개국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종영 4개월만의 일이다. '해피니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tvN 채널에 공개 됐으며, 현재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세계에서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해피니스'는 감염병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 고층을 일반 분양으로 저층을 임대주택으로 나눈 대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 차별과 은근한 신경전을 그린 드라마다. 위기 속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사실적이고 디테일하게 짚어낸 안길호 감독과 한상운 작가는 스릴러 장르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세계 영화와 드라마의 리뷰를 볼 수 있는 IMDB사이트에서도 '해피니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해피니스'를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 조문주 CP는 “광인병이라는 비현실적 소재를 사용했지만, 이것이 인간들을 잠식해가는 과정은 그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그려졌다”고 이야기하며 “이 시리즈는 전세계 시청자들이 똑같은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을 만큼 쉽게 공감될 것이며, 결말까지도 그러할 것이다, 더 많은 시청자들이 이 이야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