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서울 SK에 81-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된 KGC다. 지난 1, 2차전에서 내리 졌던 KGC는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잡고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패한 뒤 3차전에 승리한 팀이 우승을 한 경우는 8번 중 2번(25%)이다. 1997~98시즌 현대와 2017~18시즌 SK가 25% 확률을 잡았었다. 챔피언결정전에 3번 진출해 모두 우승한 인삼공사는 팀 통산 4번째 PO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홈에서 1, 2차전을 승리했던 SK는 원정 3차전에서 패하며 100% 승률을 놓쳤다. 역대 챔프전 1~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100%였다. 양 팀의 챔피언결정 4차전은 오는 8일 오후 2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GC는 이날 3점 슛 16개를 성공했다. 8개에 그친 SK와 외곽 싸움에서 압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21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세근이 18점 6리바운드, 전성현이 18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포워드 최준용이 15점을 기록한 게 아쉬웠다. 이번 플레이오프(PO)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안영준은 16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