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PN은 9일(한국시간) 저녁 “덴버 너게츠의 스타 니콜라 요키치가 2시즌 연속으로 NBA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사무국의 공식 발표는 이번 주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요키치는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27.1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 개인 커리어하이를 경신했고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리그 8위에 올랐다. 누적 성적에서도 올 시즌 2004점 1019리바운드 584어시스트를 기록, 리그 역사상 최초로 2000점, 10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를 모두 달성한 선수가 됐다.
생애 첫 MVP를 수상한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NBA 역사상 MVP를 두 번 이상 수상한 15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18~19시즌, 2019~20시즌 연속으로 수상한 지아니스 아데토쿤보 이후로는 처음이다.
대형 계약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몸값을 최대치로 올릴 수 있게 됐다. ESPN은 “요키치는 5년 2억5400만 달러(3244억원) 규모의 슈퍼맥스 연장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음 시즌에만 324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는 웃지 못했다. 요키치의 소속팀인 덴버는 올 시즌 PO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만나 1승 4패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