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코치를 술자리에서 폭행해 NC 다이노스와 계약이 해지된 한규식 코치. NC 다이노스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한규식 전 NC 다이노스 코치에게 출전정지 100경기 징계를 내렸다.
한규식 전 코치는 지난 3일 새벽 대구 모처에서 술을 마시다 동료 코치와 주먹다짐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 NC는 곧바로 코치 계약을 해지했고 지난 12일 계약 해지 승인서를 KBO에 제출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KBO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출전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KBO는 NC가 제출한 코치 계약 해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규식 전 코치의 징계는 향후 KBO리그 구단과 계약을 하고 리그에 복귀할 경우 적용된다. KBO는 "제재의 대상이 된 행위 외 제재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행위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 징계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