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1선발을 내고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5)의 호투도 빛이 바랬다.
데스파이네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2위 LG를 상대로 분투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의 최고 스피드는 154㎞까지 찍혔고, 포수 김준태와의 볼 배합도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이 1점도 없었다. 시즌 4패(2승) 위기다.
데스파에네는 2회까지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1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 1사 뒤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에게 2루 땅볼을 유도, 내야진이 더블 플레이로 만들며 실점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