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하주석(28·한화 이글스)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주석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하주석을 대신해 외야수 유로결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유로결은 2019년 신인 2차 2라운드 1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고 올 시즌 2군에서 27경기 타율 0.323(93타수 30안타)를 기록했다.
하주석은 전날 열린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롯데 불펜 구승민에게 헛스윙 삼진 아웃된 뒤 배트를 홈플레이트에 강하게 내리쳤고 심판을 향해 거친 언사를 내뱉었다. 퇴장 직후에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헬멧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하주석의 상벌위원회를 오는 20일 개최할 계획이다. 허운 KBO 심판위원장은 지난 3월 스트라이크존 설명회에서 판정 불만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