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황희찬(울버햄튼)이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소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진짜 군인처럼 살아있는 눈빛에 많은 팬들이 응원과 더불어 재치있는 댓글로 그를 응원했다.
황희찬은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고, 지난달 3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훈련소를 퇴소했다.
그가 올린 훈련소 사진에는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 각개전투 훈련을 받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소중한 추억. 너무 즐거웠어 전우들'이라는 글도 올렸다.
이에 많은 팬들이 사진을 본 감상(?)을 남겼는데,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훈련병으로 간 게 아니라 조교로 갔었구나"라는 글이다. 이어 "군인은 군인인데 우리편이 아닌 것 같아요", 이에 달린 "희찬 동무"라는 댓글도 팬들을 웃겼다. 그 외 "희찬아 UDT 느낌이다" "제너럴 찬"이라며 진짜 군인 같은 모습을 칭찬하는가 하면 "이런 좋은 군자원을 EPL로 보내긴 아깝다"고 장난 섞인 댓글을 단 팬도 보였다.
한편 황희찬은 울버햄튼 구단이 2일 공개한 새 시즌 선수들의 등번호 소개에서 11번을 받았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후 프란시스코 트란캉이 11번을 달고 있어 26번을 달았지만, 황희찬이 국가대표팀에서 달고 있는 자신의 번호 11번을 이번에 제대로 받게 됐다. 트란캉은 이적설이 돌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