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NC와 키움은 둘 다 국내 에이스인 구창모와 안우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창모는 올 시즌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 중이고, 리그 에이스로 거듭난 안우진은 16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2.18로 호투하고 있다.
NC에게 안우진은 난적이다. 에이스로 거듭난 올 시즌 NC전 두 경기에 등판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2승을 챙겨갔다. 지난해 9월 21일 이후 NC전에서만 4연승 중이다.
강인권 대행은 10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구창모가 아니라 (타석에서 맞붙을) 우리 타선이 (안우진을 상대로) 남다른 각오를 해야 할 것 같다. 최근 두 경기 안우진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으니 좀 더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안우진 상대 연패 탈출이라는 과제는 있지만, 에이스 매치는 감독으로서도 설레는 기회다. 강인권 대행은 "20대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이다. 한국야구를 이끌어가야 할 좌완과 우완을 대표하는 투수들"이라며 "분명 나도 손에 땀을 쥐고 관전하게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오늘은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을 것이다. 좋은 투수들이 나왔을 때는 선취점이 중요하다. 찬스가 온다면 득점을 연결할 수 있게 작전을 걸어볼 생각"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