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드로 마르티네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아약스)를 영입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5년 계약을 맺을 예정인 아약스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이적료 5700만 파운드(약 894억원)에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며 “5년의 계약 기간에는 1년 옵션이 포함됐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마르티네스의 공식 영입 발표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비자가 나오는 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마르티네스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2019년부터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었던 시절에 마르티네스를 지도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서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중앙 수비 자원으로 마르티네스 영입을 원했다. 마르티네스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2021년과 2022년 리그 우승을 함께 했다.
마르티네스는 1m75㎝로 센터백치고는 작은 키를 가졌다. 그러나 왼발을 활용한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을 이미 경험해 봤다. 마르티네스는 이적이 성사되면 타이렐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어 맨유의 비시즌 세 번째 영입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