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된 드루 존스. 애리조나 공식 SNS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앤드루 존스(45)의 아들 드루 존스(18)가 돈방석에 앉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드루 존스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드루 존스가 받을 계약금이 무려 818만9400달러(107억원)로 2019년 바비 위트 주니어(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세운 '고교 선수 최고 계약금' 기록 770만 달러(101억원)를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미국 조지아주 웨슬리안 고등학교 출신인 드루 존스는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445·16홈런·14도루를 기록, 조지아주 게토레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초특급 유망주다. 지난 18일 열린 202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았다.
드루 존스의 아버지인 앤드루 존스는 1996년 빅리그에 데뷔, 17년 동안 뛴 올스타(5회) 출신 외야수다. 통산 타격 성적이 타율 0.254·434홈런·1289타점·152도루. 통산 10번의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한 최고의 중견수였다. 공교롭게도 드루 존스의 포지션도 중견수. MLB 닷컴은 드루 존스에 대해 '고교 시절 최고의 중견수였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수비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