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SSC 나폴리에 입단한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26)가 새 동료들과 처음으로 그라운드 위에서 호흡을 맞췄다.
나폴리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가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 훈련장에서 열린 팀의 첫 훈련에 참가했다고 알렸다.
구단 SNS는 전날(28일) 김민재가 식당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새 동료들을 두고 익살스러운 율동으로 '신고식'을 하는 모습을 게재한 바 있다. 이날은 '본업'에 임한 모습을 알렸다.
김민재는 첫날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지 매체는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김민재가 충돌한 장면을 꽤 비중 있게 소개했다. 오시멘이 이후 오른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훈련장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충돌 직후 두 선수가 서로의 어깨를 두르리는 모습도 알려졌다.
나폴리는 내달 1일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인 공격수 이강인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김민재는 27일 나폴리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1950만 유로(약 261억원)다. 김민재와 나폴리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