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군대스리가’)는 아마추어 최강 축구 리그 군대스리가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레전드 선수들과 혈기 왕성한 최정예 부대의 진검 승부. 코치, 감독, 해설위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축구계를 평정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들이 20년 만에 다시 선수로 그라운드에 컴백한 과정을 그린 예능이다.
그런 가운데 1일 방송되는 11회에서 2002 레전드는 ‘군대스리가’ 최초로 한미 첫 국가대항전에 나선다. 이들이 맞서게 된 6번째 대결 상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소속의 주한 미군으로 국내 방송사 최초로 캠프 험프리스에서 축구 경기를 펼친다.
미군은 첫 등장부터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몸싸움 능력까지 겸비한 강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기선제압에 나선다고. 이에 이을용은 “이거는 자존심 싸움 아닌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박재홍은 “끓어오르고 있다”는 필사의 각오를 다진다.
이어 2002 레전드는 20년 만에 설욕의 기회도 잡는다. 지난 한일월드컵 미국전 당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던 가운데 2002 레전드가 ‘군대스리가’에서 20년 만의 리매치에 등단하는 것. 특히 미군은 가장 견제되는 선수로 골키퍼 이운재를 꼽으며 “여전히 날렵하더라”고 밝힌다. 이어 주한 미군은 100m 달리기 10초 사나이 등 2002 레전드에 맞설 히든카드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