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백화점은 1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252억원으로 3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이 기간 백화점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매출은 5888억원으로 8.3% 늘었다.
면세점 부문은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703억원으로 62.6% 늘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누계 영업이익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매출은 2조596억원으로 33.1%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더현대 서울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오픈 2년차 점포로는 이례적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