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유세풍’) 측은 8회를 앞둔 23일, 몰려드는 환자들로 아수라장이 된 계수의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유세풍(김민재 분)의 절박한 얼굴과 쓰러진 서은우(김향기 분), 그리고 이상함을 감지한 계지한(김상경 분)의 혼란이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과연 계수의원 ‘심의’ 3인방은 치료법을 찾아 무사히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유세풍과 서은우는 방화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울화병 환자 장유정(김한나 분) 치료에 나섰다. 두 사람은 죽은 딸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으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그를 위해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강구했다. 바로 딸을 만날 수 있는 가상의 공간 ‘황천’을 만들어 그의 아픔을 달랜 것.
또한, 양반의 도리를 강요받으며 가스라이팅 당한 그를 위한 맞춤형 처방도 내렸다. 양반도 특별할 것 없는 똑같은 사람이라는 깨달음은 용기가 되었다. 그제야 장유정은 안하무인으로 나오는 남편을 향해 당당하게 맞섰다. 방화 사건 역시 첩실의 자작극임을 밝혀낸 계수의원 식구들의 활약 또한 통쾌함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의문의 역병으로 혼란에 빠진 계수의원이 위기감을 더한다. 코와 입을 가린 채 환자 치료에 나선 유세풍의 긴박하고 간절한 눈빛에선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게 한다. 계지한에게 무엇인가를 건네는 서은우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의서에 둘러싸인 계지한의 표정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혼란스럽다. 특히 정신을 잃고 쓰러진 서은우의 모습은 위기감을 더한다. 과연 계수의원을 강타한 역병의 정체는 무엇이고, 계수의원들은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역병으로 소락현이 발칵 뒤집힌다. 역병의 원인을 쫓던 중 유세풍은 새로운 진실과 마주할 전망이다. ‘유세풍’ 제작진은 “원인 모를 전염병으로 계수마을이 혼란에 휩싸인다. 계수의원 심의들이 어떤 진정성 어린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