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보호자’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SITGES –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of Catalonia) 경쟁 부문 오르비타(Orbita)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 호러, 스릴러, 액션, 애니메이션 등 장르 영화를 전 세계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유서 깊은 역사의 영화제다.
‘보호자’가 초청된 오르비타 섹션은 액션, 스릴러, 어드벤처 등 판타스틱 장르 영화를 초청해 국제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최우수 장편 작품상을 선정해 시상하는 경쟁 부문이다. 앞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김지운 감독의 ‘밀정’,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해당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앞서 ‘보호자’는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뿐 아니라 오는 9월 열리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특히 정우성은 첫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임에도 해외 유명 영화제에 초청되며 깊이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