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스트 버스터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빌 머레이가 18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도둑 맞았다.
가상화폐 보안업체인 프로젝트 벤크먼에 따르면 해커가 머레이의 전자지갑에서 18만5000 달러(약 2억5400만원) 어치의 이더리움 119.2개를 해킹했다. 머레이는 지난 2일(한국시간) 자선단체의 행사에 참가했다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레이는 이 행사에서 ‘빌 머레이 1000’이라는 이름의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을 경매에 부쳤다. 이더리움으로 받은 판매 대금을 재향군인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커는 경매 마감 후 머레이의 전자지갑 계정에 침입해 이더리움을 빼돌렸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머레이가 경찰에 이더리움 도난 피해를 신고했다. 전문보안업체와 함께 별도의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머레이의 전자지갑을 턴 해커는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고가의 다른 NFT까지 훔치려 했으나 추가 보안 조치로 절도는 실패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