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는 9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에서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재기 발랄한 청춘들과 어떤 인생 2막을 살아갈지 기대를 더했다.
4회부터 최종회가 공개된 ‘위기의 X’는 뜻밖의 기회를 잡은 a저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타트업 ‘루시도’의 재무이사 석호(류연석 분)를 만난 a저씨는 의지가 활활 타오르는 눈빛과 파이팅 넘치게 잡은 두 손이 마침내 인생 2막이 시작됐음을 알린다.
그러나 루시도의 청춘들은 시작부터 a저씨의 영혼을 탈곡했다. CEO 앤디정(신현수 분)과 이사 우진(이이경 분)에게 삿대질을 하는 a저씨의 모습은 순탄치 않은 입성기를 보여줬다.
시도때도 없이 으르렁 거리는 두 사람을 뒤로하고 걸어 나오는 a저씨의 만사 초월한 표정 역시 웃음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며, 우당탕이지만 아이디어 만큼은 기발한 청춘들을 다독이고 독려하는 모습에선 보람도 느껴졌다. 김대리(박진주 분)와 함께 홍삼 드링크를 한아름 안고 투자처를 찾은 얼굴에 비장미까지 감돌아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