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5년까지 연장 계약한 윌머 플로레스. 게티이미지 내야수 윌머 플로레스(31)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연장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최대 2025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뛸 수 있는 계약에 합의했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연봉 650만 달러(89억원)를 받고 2025년에는 상호 옵션이 포함됐다. 구단 옵션 금액은 850만 달러(117억원)로 최대 3년 계약이 모두 충족되면 플로레스의 계약 총액은 2150만 달러(295억원)까지 올라간다. 플로레스의 올 시즌 연봉은 350만 달러(48억원)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플로레스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올 시즌에는 2루수로 380이닝, 1루수로 244와 3분의 2이닝, 3루수로 22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하면서 133경기 타율 0.233 18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을 일찌감치 넘어섰고 데뷔 첫 20홈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쳐 샌프란시스코로부터 계약 연장을 제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