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윤영철. IS포토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가 '좌완' 유망주 한 명을 더 보강했다.
KIA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행사, 충암고 좌완 투수 윤영철(18)을 지명했다.
윤영철은 올 시즌 등판한 15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2학년이었던 2021년 대통령배·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2관왕을 이 끌만큼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 투수다. 올해 한층 기량이 성숙했다.
당초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던 심준석이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했고, 김서현이 1순위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윤영철의 KIA행도 예견됐다. 좌완 투수 자원이 많은 KIA가 야수를 보강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남은 선수 중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를 선택했다.
KIA는 리그 최고 에이스 양현종, 2021시즌 신인왕 이의리가 있다. 젊은 자원도 많다. 선·후배 경쟁 시너지가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