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신문으로 당시 스포츠·연예계부터 세계를 호령하는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 전 세계 K신드롬이 일기까지 무려 53년, 반세기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함께해오고 있다. 한류의 확산과 함께 성장한 일간스포츠는 스포츠·연예계와 대중을 잇는 다리 역할로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바삐 뛰고 있다. 창간 53주년을 맞아 일간스포츠가 발굴한 굵직한 단독 기사들을 통해 대한민국 연예계 역사를 돌아봤다. #최수종-하희라 결혼(1992년 12월 31일) 당시 최고의 청춘스타인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의 결혼 소식도 일간스포츠를 통해 가장 먼저 보도됐다. 지금으로 치면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에 비유될까. 더하면 더했지 모자랄 게 없었다.
#최명길-김한길 결혼(1995년 3월 22일) 톱스타와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의 만남은 그 자체로 큰 화제가 됐다. 적지 않은 나이 차는 당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김한길은 한 방송에서 “점심을 먹는데 식당 주인이 제보를 한 것 같다. 다음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결혼설 기사가 났다. 그래서 그 다음날 결혼했다”고 밝혔다.
#S.E.S 슈-임효성 열애(2008년 11월 26일) 그룹 S.E.S 슈와 농구선수 임효성이 열애 중임이 일간스포츠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슈는 “단순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2009년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을 통해 열애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0년 결혼했다. #고 장자연 유족의 억울함을 담아(2009년 3월 17일) 일간스포츠는 유명을 달리한 배우 고 장자연의 유족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삽시간에 퍼진 왜곡 보도를 꼬집고 정정했다. 유족은 일간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뉴스 예고를 보고 어떻게든 막아 보고자 보도국에 전화했는데 그것까지도 녹취해서 방송에 내보내더라”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일간스포츠는 단독 인터뷰를 세상에 알리며 유족을 위로했다.
#이민호-박민영 결별(2012년 1월 25일)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의 결별 소식 역시 일간스포츠가 단독으로 보도했다. 당시 일간스포츠는 “지난해 7월 실제 커플로 발전한 두 사람이 지난해 말 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소속사 측의 입장을 고려하느라 그동안 결별 사실을 밝히기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진태현-박시은 결혼(2014년 12월 12일) 잉꼬부부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의 결혼 소식도 일간스포츠의 차지였다. 당시 4년째 공개 열애 중인 두 사람이 내년 상반기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2PM 닉쿤-소녀시대 티파니, 아이돌 커플의 결별(2015년 5월 29일) 그룹 2PM 닉쿤과 소녀시대 티파니가 열애 1년 5개월 만에 결별을 맞은 사실도 단독으로 알려지게 됐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탓에 자주 애정을 확인할 기회가 없었고, 이에 자연스럽게 헤어짐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재훈, 결혼부터 자녀까지 11년 만의 고백(2020년 2월 5일) 그룹 쿨의 이재훈은 단독 인터뷰를 통해 11년 만에 아내와 자녀들의 존재를 알렸다. 이재훈은 일간스포츠에 “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OUT! 음악 방송도 일상회복(2022년 5월 2일)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음악 방송의 정상화 조짐을 처음 알린 매체도 일간스포츠였다. 당시 일간스포츠는 가요계 전방을 취재, 크로스 체크하며 SBS ’인기가요‘가 대면 방청을 재개함을 알렸다.
#김태호 PD, 둘째 입양(2022년 6월 3일) 일간스포츠는 김태호 PD가 둘째를 입양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제일 먼저 대중에게 알렸다. 김태호 PD는 둘째 입양 후 지인들에게 입양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연아-고우림 10월 결혼(2022년 7월 25일) 피겨퀸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의 10월 결혼을 최초 보도했다. 예비 부부의 측근 및 웨딩업계 관계자들의 확인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대중에 처음으로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