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드류 루친스키.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4연승을 질주,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6-1로 승리했다. 지난 1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4'까지 늘리며 시즌 66승(3무 72패)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만약 KIA가 LG 트윈스에 패한다면 승차는 0.5경기가 된다.
NC는 1회 말부터 득점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마티니의 2루타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앞섰다. 2회 초 1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SSG는 4회 초 1사 1루에선 오태곤의 유격수 병살타로 추격 흐름이 또 끊겼다.
NC는 5회 말 2사 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은 이 안타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 7년 연속 15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NC는 8회 말 손아섭과 박건우, 마티니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무사 1·3루에선 정진기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 점수 차가 6-0까지 벌어졌다. SSG는 9회 초 선두타자 안상현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NC는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0승(12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3번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4번 마티니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4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선두 SSG는 선발 최민준이 3이닝 4피안타 3실점 패전을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