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No Show)’의 대명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롱도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22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퍼포먼스가 이전만 못 했고, 그보다 더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들이 즐비한 탓이다.
그간 호날두는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어도 수상 가능성이 없으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2018·2019·2021년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19 창궐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해도 최근 3년간 불참한 것.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옛 동료’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 때문에 오는 17일 열리는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한다. 벤제마는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 호날두는 그를 축하하기 위해 5년 만에 귀한 발걸음을 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호날두는 ‘노쇼’로 한국 팬들에게 아픔을 줬다. 국내에서는 노쇼의 대명사로 통한다. 유벤투스에서 뛰던 시절 방한했으나 팀K리그 올스타와 대결에 결장했다. 그 흔한 팬 서비스도 없어 국내 팬들의 미움을 샀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