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2022시즌 베스트11이 공개됐다. 우승팀인 광주FC가 스쿼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의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의 투표를 종합해 11명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광주 골문을 지킨 김경민이다. 김경민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28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2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한 수문장 중 가장 적게 실점했다.
수비진에는 조현택(부천FC1995),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안영규, 두현석(이상 광주)가 이름을 올렸다. 프로 2년 차를 맞은 조현택은 34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부천 상승세에 크게 한몫했다. 대전 센터백 조유민은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33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는 등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안영규와 두현석은 광주 우승에 기여했다. 둘 다 36경기에 나서는 등 주전으로 활약했다.
중원에는 윌리안(대전), 박한빈, 이순민, 엄지성(이상 광주)가 선정됐다. 윌리안은 시즌 초 경남FC에서 5골 4도움, 대전 이적 후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2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다. 광주 선수 셋도 모두 주전급으로 뛰며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 프로 2년 차인 엄지성은 올해 28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 두 자리는 유강현(충남아산FC)과 티아고(경남)이 차지했다. 유강현은 올 시즌 40경기에 나서 19골 2도움을 기록, K리그2 득점왕에 등극했다. 올해 K리그 무대를 밟은 티아고는 정규시즌 18골, 준플레이오프 1골을 기록해 총 19골을 넣었다.
2022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유강현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