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혜원(대구체육고)이 이재서 대구광역시청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원(18·대구체고)이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구시청에 지명됐다.
대구시청은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이혜원(라이트백)을 뽑았다. 이혜원은 지난 8월 2022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후 대회 베스트 7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시청의 1순위 지명은 추첨에 의해 결정됐다. 각 구단들은 드래프트 전 지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공을 배분해 지명 순서를 추첨했다. 추첨 결과 지명 순서는 대구시청(8위) - 부산시설공단(4위) - 인천광역시청(5위) - 경남개발공사(6위) - 광주도시공사(2위) - 서울시청(7위) - 인천시청(5위) - 삼척시청(1위) - SK슈가글라이더즈(3위) 순으로 결정되었다.
대구시청에 이어 2순위를 뽑은 인천시청은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일본 소니에서 활약한 문수현을 지명하였다. 문수현은 2018년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3위 입상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바 있다.
2023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0.27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이혜원을 비롯해 총 19명이 신청했고, 17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아 성인 무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지명률은 89.5%를 기록하며 평균 지명률은 75.3%에서 79.3%로 소폭 상승했다.
이혜원과 함께 2022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베스트 7에 선정되며 활약했던 차서연(일신여고)이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인천광역시청에 지명되었고, 이어진 4순위 지명팀 경남개발공사는 2022 한일정기전에서 성인대표팀 데뷔를 한 이연송(황지정보산업고 졸)을 지명, 5순위 지명팀 광주도시공사는 김수민(한국체대)을 지명했다. 6순위 서울시청은 오예나(경남체고) 7순위 삼척시청은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MVP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 8순위 SK슈가글라이더즈는 김의진(정읍여고)을 지명하며 1라운드 지명이 마무리됐다.
2라운드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 배은비(대구체고) 삼척시청 양처럼(일신여고) 서울시청 이규희(휘경여고) 부산시설공단 홍주예(경남체고) 대구시청 김민진(대구체고) 등 5명이 지명 받았으며, 3라운드에서는 대구광역시청 안혜인(경남체고) 인천시청 최민정(천안공고) 광주도시공사 나지현 (의정부여고) 등 3명, 4라운드에서는 인천광역시청이 여인지(천안공고)를 지명하며 드래프트가 마무리 됐다.
팀별로는 대구시청과 인천시청이 3명의 선수를, 부산시설공단, 광주도시공사, 서울시청, 삼척시청, SK슈가글라이더즈가 2명의 선수를, 경남개발공사가 1명의 선수를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