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아이돌' 손서아가 '뒤통수'를 예고하는 듯한 인터뷰로 '버튼게임' 출연 각오를 드러냈다.
웨이브(Wavve) 새 오리지널 예능 ‘버튼게임’ 제작진은 10일 네이버TV와 공식 SNS 등을 통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극한 생존 배틀’에 도전하는 출연자 9인의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인터뷰를 전격 공개했다.
‘버튼게임’은 절실하게 돈이 필요한 9인의 참가자가 14일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화합과 배신 속 매일 단 하나의 버튼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잔혹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머니게임’, ‘피의 게임’을 히트시킨 진용진이 기획에 참여한 세 번째 게임 시리즈로, 신선하고 획기적인 기획의 프로그램을 차례로 히트시키고 있는 OTT 플랫폼 웨이브와 ‘생존 배틀 대가’ 진용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바로 '망한 아이돌'(?)로 화제를 모았던 손서아. 그는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또한 다국적 걸그룹으로 데뷔한 후, 솔로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행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손서아는 '버튼게임'에 출연하면서 "50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데다, 어머니의 병원비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2번' 출연자로 등장하며 "현재 대학생"이라고 자신의 직업을 소개했다. 이어 “움직이는 것보다는 머리 싸움이지 않을까. 묻혀 가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에 이렇게!”라고 뒤통수를 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소름을 유발했다.
이외에도 6번 강초롱은 “사기 피해자”라고, 9번 유종완은 화재 피해자이면서, 현재 “래퍼, 연극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직업을 공개했다. 3뒤이어 8번 김다움은 현대무용 강사, 4번 허유미는 술집 사장이라고 밝혔고, 7번 유경환은 “지금은 광고모델이랑 배우로 활동하고 있긴 한데”라고 무명 배우의 아픔을 토로했다. 1번 이성호는 “고덕에서 숙식하며 막노동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대 앞에서 라멘집을 하고 있다는 5번 이창재도 자신을 소개하며 자영업자의 안타까운 상황을 털어놨다.
이후, 출연자들은 ‘버튼게임’ 출격 각오와 함께 상금에 대한 강한 욕망도 숨기지 않았다. "상금 양보 가능성이 있다"는 제작진의 질문에 다 같이 “노!”라고 외쳤다. 유종완은 상금 양보 가능성에 “그렇게 하기 힘들 것 같다. 지금 상황이 어려운지라”라고 했고, 김다움은 “저도 한 사연 하기 때문에 쉽게 양보 안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초롱 또한, “상금을 받아서 마음에 짐을 좀 덜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해 모두가 칼을 간 ‘버튼게임’의 잔혹한 시작에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