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 레전드가 독일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일본을 극찬했다. 그는 경기에 앞서 경기 스코어를 정확히 예측했다. 일본의 16강 진출 예언도 맞아떨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BBC 해설가인 크리스 서튼은 일본과 독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이 끝난 뒤 "정말 이상한 월드컵이다. 전반전에는 일본이 없었다. 독일이 통제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일본이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서튼은 또 "아사노는 눈부신 마무리로 노이어를 지나 골대 천장을 갈랐다. 독일은 필사적으로 바뀌었고 한지 플릭 감독의 교체는 한심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죽음의 조에서) 일본은 버텼고 이 그룹(스페인·독일·코스타리카·일본)은 정말 흥미롭다"며 "일본은 성과를 냈고 독일은 할 일이 생겼다"고 했다.
크리스 서튼은 앨런 시어러와 블랙번 로버스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영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과 독일의 경기에 앞서 E조에서 스페인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하고 독일이 3위, 코스타리카가 최하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