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ATEEZ) 종호와 가수 신용재가 ‘재벌집 막내아들’ OST로 안방극장을 강타한다.
다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호가 참여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OST ‘그래비티’(Gravity)에 이어 오는 28일 오후 6시 신용재가 참여한 ‘마더’(Mother)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순차 발매된다.
종호가 참여한 ‘끄래비티’는 지난해부터 많은 화제작들을 함께 작업한 Zeenan & OneTop 팀과 제이시즌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곡이다. 작품 말미 짧게 삽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사운드와 폭발적인 보컬로 임팩트를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렉트릭 아르페지오로 시작되는 인트로에 이어 필터링이 적절히 적용된 드럼 루핑 위 저음부터 고음까지 수려하게 넘나드는 종호의 차가운 듯 섹시한 목소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심플하고 잘 제어된 프리 코러스를 지나 후렴구에서 격정적으로 터져 나오는 절규가 인상적이다.
이번 OST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포지셔닝을 보여주는 리듬 파트의 악기들과 파트 별로 드라마틱 하게 변주하는 멜로디, 진정한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화자를 끌어당기는 비극적인 운명을 중력으로 묘사하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중 인물의 몸부림을 적절한 가사의 흐름으로 그려내며 감각적인 OST로 탄생됐다.
신용재가 가창한 ‘마더’ 역시 Zeenan & OneTop 팀과 제이시즌이 만든 곡이다. 정적인 어쿠스틱 반주 위 낮게 읊조리는 벌스부터 클래시컬 하면서 동화 같은 느낌의 멜로디 라인의 후렴을 지나 지나치게 격정적이지 않지만 가슴 절절하게 ‘엄마’를 부르는 부분까지 멜로디와 가사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신용재 또한 그간 보여줬던 화려한 테크닉을 다소 덜어내고 오로지 본인의 감성만으로 마치 숨을 쉬듯 노래하며, 결국에는 ‘엄마’라는 한 단어만이 남아 가슴을 울린다. 극에서 주인공의 커다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어머니에 대한 서사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명불허전 대한민국 최고의 R&B 싱어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신용재의 보컬은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송중기 주연의 웹소설 원작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파격적인 주 3회 편성과 신선한 스토리, 배우진의 눈부신 케미스트리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화려한 OST 라인업이 예고돼 한 해의 끝,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