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가와 인공지능(AI) 모두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우루과이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이강인이 핵심 선수로 지목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저녁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른다.
일본의 독일전 2-1 승리를 점친 바 있는 BBC 축구 분석가 크리스 서튼은 한국이 가나를 1-0으로 꺾을 것으로 예상했다. H조 16강 진출국으로 포르투갈과 한국을 꼽았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가 슈퍼컴퓨터로 예측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은 40.9%로, 가나(31.3%)보다 우세하다. 무승부는 27.8%다.
옵타가 주목한 한국 선수는 이강인이다. 옵타는 "손흥민은 단연 한국의 스타다. 전방에서 리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루과이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슈팅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며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가 두 번의 키 패스를 기록했으며 이는 다른 선수보다 나은 수치다. 선발 명단에 오를지는 불분명하지만 벤치 밖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가나의 주의해야 할 선수는 토마스 파티(29·아스널)다. 옵타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증명했다"고 했다.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의 AI 브랜드 '익시'도 한국이 41%의 확률로 승리할 것으로 관측했다. 가나가 이길 확률은 30%, 비길 확률은 29%다. 1점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