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규는 최근 ‘창밖은 겨울’ 개봉을 맞아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선화와 호흡에 대해 “나한테는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편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편견과 선입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운을 뗀 곽민규는 “우리 영화 촬영 현장을 한선화 배우가 답답하게 느낄까신경이 쓰였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날 편안하게 대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또 자신은 독립영화를 촬영할 때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장에서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한선화와 그런 부분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그런데 오히려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며 소통을 많이 해주더라. 그런 부분이 얼어 있던 내 마음을 많이 녹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배우들의 호흡으로 많이 만들어진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주요 캐릭터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 그 부분에 있어 자신의 몫을 다해준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창밖은 겨울’은 영화의 꿈을 접고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 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가 우연히 고장 난 MP3를 주워 보관소에 갖다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주인을 찾아주고 싶어하는 석우와고장 난 걸 버린 걸 거라는 영애(한선화 분)의 견해차 속에 이야기가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