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아내는 14세 때 만난 첫사랑이자 웨딩플래너" 법적 공방으로 힘들 때 결혼 결심
등록2022.11.29 08:18
두달 전 '득남 소식'을 알린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첫사랑 아내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뜨겁게 안녕’에서는 김현중이 '안녕하우스'를 방문해 '안녕지기' 유진, 은지원, 황제성과 만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김현중은 그간 베일에 쌓인 아내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14세 때 처음 봤다. 2년을 쫓아다녔다. 고2 때였나, 고백을 해서 사귀어서 (아이돌) 데뷔 초까지 사귀다가 중간에 한 번 헤어졌다. 그리고 다시 만나고 헤어지고 그러다가 아예 연락처를 외우고 있었다"며 오랜 인연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첫사랑이 항상 마음에 있었던 것 같다. 아내는 제 '베스트 넘버원'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과거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공방이 있었을 때 공황장애까지 앓으면서 군대에 입대했다는 그는 “가족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때 절대적인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가족 보고 살면 용기가 되고 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결혼을 이 친구와 하지 않으면 안 한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찾아가서 내 가족이 돼주겠냐고 했다”며 프러포즈는 별도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황제성은 “프러포즈 안 하면 아내가 서운해 하지 않냐”고 묻자 “웨딩플래너 직업을 갖고 있어서 남들 결혼 시켜주고 그러면서 자기는 돈 안 들이고 진짜 화목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엄청 현실적인 사람이다. 지금 현실적으로 내가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이 가정을 유지하는 게 현실적인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현중은 아내와 생일이 같다며 “결혼식도 6월 6일에 하려고 했는데 한 번에 퉁치는 건 아니라고 했다. 남자와 생각이 다르더라. 어릴 때부터 놀 건 다 놀아서 생일은 각자 즐기자. 그 친구들 와이프가 또 이 친구들 와이프고 해서 결국 합석해야 한다. 동네 친구니까”라며 쿨한 면모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