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하는 김민재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김민재와 가나 쿠두스가 공을 다투고 있다. 2022.11.28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30일 진행된 팀 훈련에 불참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0일 오후 훈련이 시작되기 전 "오늘 김민재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훈련에 참가한다. 김민재는 훈련장에 오지 않고 호텔에 머물면서 휴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카타르 월드컵 1차전 우루과이전 도중 상대 선수를 밀착 마크하다가 미끄러져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그는 25일부터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휴식을 취했다. 28일 가나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경기 대부분을 소화했지만,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교체됐다.
김민재는 가나전에서도 경기 당일 오전까지 상태를 계속 체크했을 만큼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다. 한국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빠지면 한국팀 전력에도 타격이 크다.
30일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선 이재성은 "김민재는 생활하고 운동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워낙 내색하지 않는 선수다.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