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다시 들끓는다.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의 홈구장에서 2022~23시즌 '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9일 제19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29일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 개최지를 선정했다.
KOVO는 "올스타전 개최 후보지에 대해 도시별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였으며, 지하철역에 인접한 위치 등 교통 인프라로 팬 접근성이 용이하고 약 6000의 관중석을 보유하여 많은 팬들이 관람할 수 있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올 시즌 삼산월드체육관은 매 경기 뜨겁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관중석 5800석이 모두 찼다.
김연경뿐 아니라 V리그 스타플레이어가 총출동하는 올스타전 개최로 삼산체육관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다시 한번 만원 관중이 기대된다. 한편 KOVO는 매년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컵대회 개최 우선협상 지역도 선정해 발표했다.
KOVO는 "유치 지자체 선정을 위해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KOVO컵대회 신규 개최지로 62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보유한 구미시가 우선협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연맹은 조속히 선정 관련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미시는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이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홈 연고지로 사용했다. 구미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2016~17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17년 3월 이후 약 6시즌 만에 이번 컵대회를 통해 V리그와 재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