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ENA ‘효자촌’ 4회에서는 부모와 자식이 서로에 대해 소개하는 ‘자기소개 시간’이 그려진다.
이날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은 부모와 함께 자기소개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그중 윤기원은 “내 뛰어난 인성이나 됨됨이는 (소개할 것이) 없나요?”라며 은근히 떠보며 어머니를 당황하게 한다. 유재환 어머니는 “재환이 너는 성격이 부드럽다. 그리고...”라며 한참을 뜸 들인 뒤, 엉뚱한 면을 장점으로 꼽아 MC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장우혁 어머니는 “엄마는 바보였지. 그렇게 소개해”라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장우혁은 “엄마가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잖아. 어쩔 수 없이 우리 생각하면서”라고 답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후 효자촌 입주민들은 한자리에 모여 ‘자기소개 시간’을 가진다. 유재환네가 먼저 나선 가운데, 어머니는 아들의 음악성과 관련된 자랑거리를 줄줄 읊는다. 이어 유재환은 “우리 엄마는 남편이 없다 보니까 아버지의 몫까지 다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재환이가 그런 가정의 모습으로 인해 공황장애가 왔다”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다음으로 나선 장우혁 어머니는 “나는 우혁이가 H.O.T. 한다고 했을 때 많이 반대했다. 다른 멤버 엄마들은 안 그랬다고 하던데”라며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미안했다. 속으로만 생각했지, 한 번도 미안하다고 말해본 적 없다”고 고백한다. 모두를 울린 장우혁 모자의 애틋한 사연에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