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전이 열린 인천삼산체육관이 만원관중으로 가득찬 모습. 인천=김민규 기자 흥국생명이 김연경(34)의 티켓 파워 속에 이번 시즌 두 번째 홈 만원 관중(5800명)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매진을 이뤘다. 경기 전 5800장의 티켓이 모두 팔렸다.
지난 11월 13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홈 경기 매진이다.
김연경의 인기는 코트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다.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몇 차례 매진을 견인했다. 티켓 판매 28분 만에 매진 달성 사례도 나왔다. 구단 관계자는 "김연경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흥국생명 SNS 캡처 규모가 큰 홈 구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정규시즌 홈 10경기 총 관중은 4만3800명이다. 경기당 평균관중은 4380명으로, 여자부 평균(2414명)보다 훨씬 많다. 특히 주말에 열린 홈 3경기에서는 매진 2차례 포함, 평균 5329명으로 굉장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연경의 인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입증됐다. M-스타의 김연경(흥국생명)은 총 8만2297표를 획득해 남녀부 통틀어 최다 득표 1위를 기록했다. 20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전 출전은 2009년 1월 이후 14년 만이다.
김연경은 23일 기준으로 득점 5위(304점) 공격종합 2위(46.70%)로 흥국생명 선전(2위)을 이끌고 있다.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두 부문 모두 1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