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고심 끝에 클럽과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라고 선언했다.
베일은 2005~0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토트넘으로 옮긴 그는 2013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 속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삼각편대 이뤄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2020~21시즌에는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며 손흥민과 함께 뛴 적 있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 소속으로 활약한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
웨일스 대표팀으로 통산 111경기에 출전해 41골을 터뜨렸고,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 준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SNS에 "베일은 토트넘과 축구의 전설이다. 대단한 커리어에 박수를 보낸다. 다음 커리어에 있어서 많은 행운을 빈다"며 우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