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마요르카)의 이적설이 뜨거운 가운데, 소속팀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13일(현지시간)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전을 앞두고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제안한 구단은 없다. 어떤 팀도 바이아웃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스페인 렐레보는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확률은 90%"라며 "이강인에게 뉴캐슬, 애스턴 빌라, 번리, 페예노르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만 보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이강인은 지난해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하면서 2025년 6월까지 계약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2500만 유로라고 알려져 있다. 바이아웃 금액이 프리미어리그 팀 입장에서는 큰 금액이 아니기에 이강인의 이적설이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아기레 감독은 공식적으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못박았다.
현재 마요르카는 6승 4무 6패, 승점 22으로 10위다. 오사수나는 7승 3무 6패, 승점 24로 8위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열리는 오사수나전이 마요르카에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이 오사수나전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